우리 나라에서 다트 존의 제품은 손오공이 수입합니다.다트 존 넥서스 프로가 출시될 때까지는 나후강는 아이의 장난감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넥서스 프로와 이온 프로, MK2가 손오공이 동시 발매되어 성인용 나후강다는 이미지가 조금씩 대중화하기 시작했다.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넥서스 프로는 개조를 하지 않아도 140~150FPS의 탄속을 자랑하는 기존 헤즈브로의 나후강보다 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좋은 명중률과 긴 사거리에서 어른이 야외에서 나후강을 즐길 때에 아주 좋은 나후강입니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헤즈브로의 아동용 나후강에 비해서 탄속이 빠른 명중률이 좋다는 것에 불과하며 실제 고성능 나후강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돈은 필요 없어 성능 향상을 위한 몇가지 개조를 했어요.넥서스 프로입니다.롱 다트와 쇼트 다트의 2종류 모두 사용 가능한 14세 이상 사용 가능한 나후강입니다.
일단 기본 탄속을 측정해볼게요.넥서스 프로는 다트존 프로 계열의 나프건이기 때문에 어드벤처 프로다트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보통 저는 워커젠 3를 사용합니다만, 이번에는 AF 다트로 탄속을 측정해 봅시다.
탄속은 140~150 FPS 사이가 측정됩니다.아주 잘 나와야 150 FPS가 나와요.이 정도 탄속은 실내에서 놀기에는 충분히 빠르지만 사거리가 10m를 넘으면 아무래도 부족한 탄속입니다.
넥서스 프로의 탄속을 늘리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일단 강아지 머리판부터 빼주시고…
나사를 1개 풀고 스프링 커버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스프링 커버가 들어갈 수 있는 매직 같은 필기구를 준비합니다.일반 볼펜 손잡이는 지름이 작아 스프링 커버가 들어가기 어렵고 매직이 보통 크기 때문에 스프링 커버에 들어가기 쉽습니다.그것을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톱으로 자르면 됩니다.
두 크기로 잘랐네요.
이걸로 자른 매직 박스를 스프링 커버에 끼웁니다.이렇게 끼우는 것을 스페이서라고 합니다.이렇게 스페이서를 끼우면 스프링이 더 많이 압축되기 때문에 방아쇠를 당겼을 때 더 강한 힘으로 피스톤을 눌러줘 높은 탄속을 보여줍니다.
조금 짧게 자른 스페이서를 끼웠을 때는 166 FPS, 조금 더 긴 스페이서를 끼웠을 때는 187 FPS 정도 탄속이 나오네요.이렇게 넥서스 프로는 정말 쉽게 탄속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스카배럴을 달아보겠습니다.스카배럴이란 배럴 안에 자루나 베어링, 스트링이 꼬여 있어 다트가 배럴을 통과할 때 다트를 회전시켜 라이플 효과를 만들어 직진성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넥서스 프로는 앞에 폼으로 머즐이 꽂혀 있습니다.이 머즐을 뽑으면 머즐을 꽂는 구멍의 내경이 19mm입니다. 즉, 외경 19mm의 스카배럴을 꽂으면 그대로 꽂힌다는 것입니다.외경 19mm의 스카배럴은 입수하기 쉽습니다.가장 구하기 쉬운 것이 워커스카 배럴입니다.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가변 스트링 스커 배럴도 외경 19mm입니다.기존에 장착된 머즐을 분리하고 스카배럴을 꽂으면 약간 명중률이 올라갑니다.단, 스카배럴을 꽂을 때는 최대한 깊이 꽂고 약간의 테이핑으로 스카배럴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스카배럴이 좌우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탄착군이 바뀝니다.이렇게 넥서스 프로에 스카배럴을 장착해도 넥서스 프로배럴이 너무 짧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습니다.그래서 넥서스 프로 배럴을 길게 하기 위해 전용 배럴을 구입했습니다.배럴이 길어지면 두 가지 이익이 있습니다.첫 번째로 탄속이 빨라집니다.배럴 중 다트가 전진하는 동안 배럴이 길면 짧은 배럴에 비해 오랜 시간 공기압을 받기 때문에 탄속이 더 빨라집니다.두 번째는 명중률이 좋아집니다.권총으로는 아무리 개조를 해도 배럴이 짧기 때문에 소총에 비해 명중률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사실 개조 넥서스 프로 배럴도 25센티미터로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그래도 넥서스 프로의 기본 배럴이 워낙 짧으니 그보다는 상당히 기네요.넥서스 프로 배럴은 사실 나프건 권총 배럴 길이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개조 배럴에 끼워진 주황색 가이드는 배럴을 넥서스 프로의 총구 앞에 고정하는 장치입니다.만약 넥서스 프로 전용 개조 배럴을 구입하지 않고 그대로 16mm 파이프(내경 13mm)를 사용하실 경우 넥서스 프로의 머즐을 잘라 가이드로 사용하시면 됩니다.그리고 넥서스 프로 피스톤을 꺼내 오링을 분리하여 테프론 테이프로 감습니다.고성능 너프건은 플런저 내부 피스톤 오링이 플런저와 밀착되도록 세팅되어 있지만 저속 어린이용 너프건은 오링이 헐렁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스프링이 약할 때는 오링이 느슨한 편이 유리하지만 스프링이 강해지면 오링이 타이트하게 플런저에 밀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다시 조립해 줍니다.기본 배럴보다 개조 배럴의 외경이 조금 큰 것 같습니다.끼울 때 너무 꽉 껴요.배럴을 바꾸니까 이렇게 앞으로 튀어나왔네요.일단 배럴을 바꿔서 탄속을 측정해봤어요.저거 탄속 올라가야 하는데 확 떨어지네요.이상하다고 생각해서 AF 다트를 배럴에 끼워보니 배럴이 너무 좁아서 AF 다트가 너무 빡빡합니다.그제서야 2배럴을 비교해봤어요.왼쪽은 개조 배럴, 오른쪽은 기본 배럴입니다.사진을 눈으로 봐도 표시가 되는데 왼쪽이 좁은 게 눈에 보일 거예요.그리고 두께가 더 두껍고 외경도 더 큽니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워커젠3를 쓰기로 했어요.워커젠 3와 AF 다트를 비교하면 워커젠 3가 조금 가늘습니다.다시 탄속을 측정해 보겠습니다.스페이서를 큰 것을 장착하여 측정해 보았습니다.배럴을 바꾸기 전에는 187 FPS 정도가 측정되었는데 배럴을 바꾸니 211 FPS가 측정되네요.탄속이 많이 빨라졌어요.개조배럴에 스카배럴을 꽂아야겠네요.그런데 아무리 꽂아도 안 들어가요.스카배럴의 내경은 16mm인데 개조배럴 외경이 16.2mm이기 때문입니다.아이고, 고생의 문 열었네…결국 드릴과 줄을 사용해서 배럴을 조금 바꿔치기했어요.이건 정말 생로가예요.배럴을 갈아서 스카배럴을 장착할 때 귀찮다고 이렇게 반만 꽂으면 안 됩니다.그러면 스카배럴이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다트가 잘 날아가지 않습니다.조금 손이 가더라도 스카배럴이 끝까지 장착될 수 있도록 배럴을 교체해야 합니다.그런데 스카배럴이 16.2mm 나올지는 잘 모르겠네요.제가 가지고 있는 건 다 16mm이기 때문에… 스카배럴을 장착하면 탄속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탄속이 빠른 개조너프건의 경우 오히려 스카배럴을 장착하면 탄속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스카배럴이 배럴의 길이를 연장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물론 베어링 배럴은 공기가 누출되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실제로 넥서스 프로에 스카배럴을 장착하여 탄속을 측정해 보니 그다지 저하가 없네요.5발 측정해봤는데 보통 200~210 FPS, 최대 224 FPS가 측정되네요.그리고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탄젠트식 조준기는 조준 사격이 매우 어렵습니다.게다가 재는 눈은 너무 커서 타깃을 다 정할 정도라서 둘 다 바꿔줘야겠네요.일단 넥서스 프로 피카티니 레일이 2단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레일을 길고 평평하게 하기 위해 추가 피카티니 레일을 끼웠습니다.추가 피카티니 레일은 노네임님이 운영하는 폼 블라스터에서 출력한 제품인데, 마루랑팡스카페 회원이고 저희 동네에 살고 있는 넨디님이 하나 남는다고 해서 장착했습니다.보라색이라 색상은 전혀 안어울리는데 그래도 기능상으로는 문제없어요.그래서 재보자, 재는 것도 교환 완료…앞으로 영점을 받아 10m 거리에서 이것저것 타깃을 쏘겠습니다.원래 넥서스 프로에서는 10m 거리에서 아래쪽으로 보이는 양철 타깃을 명중시키는 정도였습니다.이제 그 정도는 100% 명중이 가능합니다.2리터짜리 참소주 캔은 10발을 쏘면 10발을 거의 맞출 수 있고 녹색 참이슬 캔은 10발 쏘면 7~8발 정도는 맞출 수 있습니다.그래도 체감상 명중률은 같은 탄속일 때 배럴이 긴 링스보다 아주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그리고 스페이서를 끼워두면 방아쇠의 압력이 매우 강해져 격발 시 조준이 흐트러지기 쉽다는 단점도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타깃은 거의 맞출 수 없습니다.직경이 4.5cm이기 때문에 10m 거리에서는 제대로 조준도 할 수 없습니다.물론 이러한 스코프를 장착하면 명중률은 급상승합니다.하나 더 주문해둔게 도착하면 장착해보거나 해야해요.기존에 다른 너프건에 장착된 스코프를 옮겨 꽂으면 다시 영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이 너무 많아요. ^^이걸로 나름 간단하면 쉽고 힘들면 힘든 넥서스 프로 개조를 마쳤습니다.개조 배럴과 스카 배럴이 맞지 않아 고생한 것 외에는 개조는 매우 간단합니다.스카배럴을 사이즈가 잘 맞는 것으로 구입하거나 배럴을 16mm 배럴로 장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일 16mm 배럴을 사용할 경우 넥서스 프로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머즐을 잘라 배럴 가이드로 사용하면 배럴 고정 문제도 해결됩니다.또한 추가 피카티니 레일도 없으면 닷 사이트를 설치하거나 스코프를 달 수도 있습니다.어쨌든 상당히 명중률도 좋고 탄속도 좋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느긋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방구석에서 타깃을 맞출 뿐이네요. 흐흐흐흐#다트존 #넥서스프로 #너프건개조 #넥서스프로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