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드디어 편도수술을 시작한지 2주차가 되었습니다 2주차부터는 일반식도 할 수 있고 노래도 술도 할 수 있다고 해서 겨우 사람들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수술 8일째 통증 8/10
아플때는 그래도 먹을수 있을것만 같았던 호박죽..다른죽보다 저는 호박죽이 제일 먹기 좋았어요 쌀알도 없고 달아서 씹을필요도 없고 딱맞았습니다.
머리 흐린 눈..
저번 포스팅 이후로 40킬로대에 진입할까봐 이웃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일은 없었어요… 통증<식욕이니까요. 그리고 8일째가 지나 확실히 통증이 점점 줄어들고 이후로는 먹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경과를 보러 병원에도 다녀왔어요!저는 다행히 큰 출혈도 없고 무난하게 누군가는 안에서 병원에서 편도조직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편도조직검사는 일반적인 편도절제술로 진행하는 과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 리뷰를 보면 양쪽 편도선의 크기 차이가 있을 경우 편도암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원래 크기 차이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크기 차이가 심해지거나 일반적인 편도염 증상이 아닐 경우는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료를 간단히 하고 보험에 필요한 각종 서류도 발급받아 왔습니다. 2군데 제출하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전부 2장씩 땄지만 서류비용만 4만원 대학병원이라 확실히 체계는 갖춰져 있었습니다.
병원 간 김에 단대호 산책도 하고 왔어요!커피는 정말 오랜만에 마시는데 약간 아픈 느낌…?커피마다 다르겠지만 신맛이 있다면 아플수도 있어요
저녁은 연어덮밥, 사실 일반식은 2주 후에 주문한다고 하셨는데 특별히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다면 죽이 될 때까지 씹어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ㅋㅋㅋ평소 같으면 20분이면 다 먹을걸. 1시간 넘게 먹은 것 같아요 중간에 너무 아파서 진통제도 먹어줬어요 수술 9일차 통증 6/10더 가볍고 깔끔한 하루의 시작(?)사골국물에 소면 삶아서 말아먹었어요 계속 차가운 것만 먹고 따뜻한 것도 오랜만에 먹었는데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수술 열흘째 통증 5/10이때부터는 목감기 수준의 통증으로 완화되어 통제 없이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과거에 비하면 아주 나이스한 상태의 떡꼬치가 먹고 싶어서 사왔는데 소스가 조금 아프지만 먹을 만했어요!망고 스무디 목을 식히면서 먹었더니 괜찮았어요. 수술 11일째 통증 4/10이제 사실상 진통제 없이도 견딜 수 있는 정도였고 밥도 웬만한 건 다 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바이킹 체험단도 다녀왔는데 아픈 기간 동안 먹고 싶은 걸 다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지긋지긋한 호박죽은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호박죽 맛집이라..벌써 2주정도 지났으니까 노래방도 가도 되겠다며 코인노래방도 갔습니다. 이날까지는 목소리가 평소와 전혀 달라서 친구들도 제 목소리가 어색하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래도 노래방은 너무 가고 싶어졌어요. 원래 칼랑거리는 얇은 목소리인데 허스키한 동굴 목소리가 되어 오히려 좋겠다 평소에 부르지 않았던 잔잔한 노래 위주로 자주 불렀네요.ㅋㅋ 목소리 비교 영상까지 올리려다가 나중에 흑역사에 이불킥 할 생각이라 넣어뒀어요. 수술 12일차 통증 3/10이제 통증은 공복이 아니면 거의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였어요!몸무게는 통증이 누그러지는 기점에서 서서히 상승곡선을 타고 더이상 사진을 찍을 생각이 들지 않아요..목소리는 확실히 하루하루 돌아오는 것을 느꼈어요 전날까지만 해도 친구들이 다른 사람 같다고 낯설 정도였는데, 이날 가족들을 만났을 때는 또 어느 정도 괜찮았어요 평소 목소리보다 조금 쉰 느낌?수술하고 처음 본가에 가서 밥도 같이 먹었어요 아플때 정말 먹고싶었던 피자였는데 맛있었어요 수술 13일째 통증 3/10새벽에 누가 족발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야식 생각나면 또 먹어야 하잖아요.사실 주말부터 일이 너무 바빠서 아프기는커녕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밤 11시에 먹은 족발이 제대로 된 첫 끼였어요 입원 당일 퇴원 당일도 일하고 나서 2주 동안 주말 내내 일하고 하루에 화장실에 가는 시간, 잠자는 시간 4~5시간 빼고는 일만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슬펐어요… 그래도 먹는 게 많이 나아져서 그래도 먹고 싶었던 걸 먹으면서 위로했어요.원래 입을 크게 벌리는 것도 아파서 못했는데 이때는 입도 크게 벌리고 싸먹었어요.수술 14일째 통증 2/10이제 거의 다 나았구나 싶어서 일이 끝나고 한밤중에 혼자서 근처 코인노래방으로 달려갔습니다.정말 노래방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몇주동안 제대로 놀지 못해서 코노에서 1시간 반씩 소리를 질렀는데, 평소보다 목이 금방 쉬어지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수술하고 노래방 다니는 사람도 저밖에 없잖아요.. 확실히 무리해서 그런지 다음날 몸도 안좋고 아프기도 했어요 그래도 재밌었으면 좋겠어요. 수술 15일째 통증 3/10전날 노래방 후유증으로 통증은 낫지 않고.. 약간 코에 물든 느낌이었고, 코와 연결되는 입천장 쪽이 부은 느낌이었어요.썩어버린 바나나 두개로 아침먹고고깃집 st동치까지 만들어서 밥통통통 냄비받침이 안보여서 행주 깔아놓은건 못본척 해주세요..저녁은 열무김치마리국수! 생각해보니 벌써 매운건 어느정도 먹을수 있을것같았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다 호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방에 가서 난리만 안 치면 일주일 후부터는 시간이 약이라고 나날이 호전되는 걸 느낄 거예요!수술 받으신 분들 일주일만 고생하시면 그 후부터는 견딜 수 있을 정도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몸조심하세요. 이만 2주차 소감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천안단국대병원 편도절제술 리뷰] 입원전검사~ 수술2일차 (병원,비용,통증,식단)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 편도제거술을 받았는데 저처럼 수술을 고민하셨던 분들이나 특히 천안함… m.blog.naver.com[천안단국대병원 편도절제술 리뷰] 입원전검사~ 수술2일차 (병원,비용,통증,식단)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 편도제거술을 받았는데 저처럼 수술을 고민하셨던 분들이나 특히 천안함… m.blog.naver.com편도절제술 2일차~7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편도수술후 가장 힘들때가 일주일까지잖아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수술 고려… m.blog.naver.com편도절제술 2일차~7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편도수술후 가장 힘들때가 일주일까지잖아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수술 고려… m.blog.naver.com편도절제술 2일차~7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편도수술후 가장 힘들때가 일주일까지잖아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수술 고려… m.blog.naver.com